한의학 질문

  • 조회:28 |  2024-05-01 19:58:28 106.250.47.107

안녕하세요, 교수님!


우신 - 상화, 심장-군화라고 하셨는데,

신장이 족소음신경이라 소음군화로 봐서, 신장을 군화로 표현하지는 않는지요?


총강 96쪽에 오행 간에 순서가 있는 쌍방향의 상호자생관계를 언급했고,

 p97에서 간이 심으로부터 기를 받고, 심은 비에서 기를 받고...를 보면 순서에 따른 상호자생관계라고 언급합니다.

원래 간이 심을 생하고, 심이 비를 생하는데, 반대로 보면서 상호자생관계라고 합니다. 

객관식으로, 심이 간을 자생한다. 이렇게 나오면 맞는 선지가 되나요? 

97쪽에 따르면 맞는 것 같이 보이는데, 96쪽을 보면 반대로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ㅜㅜ


사암침법을 가끔 언급하시는데, 한의대에서 사암침법을 정식으로 침구학의 일부로 보는지요?

정격, 승격 다 알아야 하는지요?



 
동** 2024-05-02 09:55:07
안녕하세요
동제편입학원입니다
교수님께 전달하여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 2024-05-02 14:26:04
교수님 답변입니다.

질문1) 우신 - 상화, 심장-군화라고 하셨는데, 신장이 족소음신경이라 소음군화로 봐서, 신장을 군화로 표현하지는 않는지요?

- 답변1) 족소음신경을 살펴보면 신(腎)은 오행상 수(水)이고, 경락상 소음(少陰)은 군화(君火)이므로 결과적으로는 수(水)와 화(火)가 한 경락 안에 공존함을 알 수 있습니다(이는 수화기제(水火旣濟)를 조절할 때 쓰인다는 말입니다!!). 이런 경우가 또 있죠? 수태양소장경을 생각해보시면, 태양(太陽)은 가장 큰 양임에도 불구하고 육기상 한수(寒水)에 속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각 경락의 이름이 붙어 있는 육경(궐음, 소음, 태음, 소양, 양명, 태양)의 육기(六氣)적 지식 없이는 이해가 어려운 개념입니다. 소음경락을 군화라고 보는 시각은 육경을 육기와 연관 지은 관점에서 부르는 말이고, 제가 신을 상화, 심을 군화라고 본 것은 경락 개념을 배제하고 장부적인 관점에서만 인체 내에서의 화를 두가지로 나눈 개념입니다. 결론은 우신(右腎)을 상화라고 하고, 심(心)을 군화라고 할 수는 있지만, 족소음신경이 소음군화 시간에 유주한다고 해서 이 때문에 상화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질문2) 총강 96.p에 오행 간에 순서가 있는 쌍방향의 상호자생관계를 언급했고, p97에서 간이 심으로부터 기를 받고, 심은 비에서 기를 받고를 보면 순서에 따른 상호자생관계라고 언급합니다. 원래 간이 심을 생하고, 심이 비를 생하는데, 반대로 보면서 상호자생관계라고 합니다.
객관식으로, 심이 간을 자생한다. 이렇게 나오면 맞는 선지가 되나요?

- 답변2) 원문에서 말한 것은 모자(母子)관계 간에 서로 밀접하다, 서로 자생한다 라는 내용을 강조했으므로 “간이 심에서 기를 받고...”라는 내용이 나온 것입니다. 한글 해석을 보시면 문장 초반에 “오장은 모두 자기가 생한 장(모자 관계 중 子臟을 말함)에서 기를 받으니...” 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오행관계에서 목생화, 화생토의 관계와 다르게 보시는게 맞습니다! 물어보신 원문은 시험에 안 나오겠지만 나온다고 하더라도 오행상생관계가 아닌 모자관계를 언급하는 내용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질문3) 한의대에서 사암침법을 정식으로 침구학의 일부로 보는지요? 정격, 승격 다 알아야 하는지요?

- 답변3) 사암침법이 시험에 나올 일은 없습니다. 전공선택 과목이고 (저희학교는 본3때 배우긴 합니다만..) 사암침은 수많은 침법중 하나일 뿐이므로 정격 승격은 모르셔도 됩니다.
저희 편입생들도 다 모르고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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