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이OO 님 합격수기

  • 이** 조회:487 |  2025-03-04 14:54:48

▣ 합격대학 : 대전대학교

▣ 토익점수 : 930

▣ 한자급수 : 1급(상공회의소)

▣ 준비기간 : 1년 8개월

▣ 합격수기

지금도 다른 분 합격수기를 보면 나는 어렵겠구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나이 많은 완전 초심자의 경험이 작은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1. 자기소개
저는 73년생, 92학번 경영학과 출신입니다.
한의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회생활을 25년간 했고,
생물, 화학은 심지어 고등학교 때도 물리, 지구과학을 선택했던 터라 아무런 정보도, 학업적인 기본도 없었습니다.

2. 일단 목표 대학 설정을 위해 좀 고민했습니다. .
1) 전적 대학 성적이 좋지 못하고(환산점수83점).
2) 당연히 가산점은 없고(약사, 한약사 가산점 없는 곳으로….).
3) 4과목 85점 받는 것이, 2과목 95점 받는 것이 가능성이 높겠다.

이런 판단하에 대전대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화학이나 한문도 대학 가면 공부해야 하니 4과목… 좋다!!! Go

3. 수험생활 1년차 (23년4월~)
1) 상상외로 많은 학습량
온라인 강의 수가 문제 풀이 포함 2,000여 강의…. 거기에 한자급수와 토익까지…
1회독도 빠듯하네…..
외국어, 외계어, 고대문자, 암호…같은 화학식들… 진짜 아는게 하나도 없구나
2) 계획한 데로 되는 건 없다.
일단 5월까지 토익과 한자급수를 끝내자. ….. 토익목표970, 한자급수1급
한자는 5월, 토익은 11월말에 겨우 930을 받았습니다.
계획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었고 온라인 강의 한 번 봐서는 알수도, 심지어 4과목을 한 번 다 보는 것도 버거운 수준이 었습니다.
3) 1년으로는 어렵구나
생물은 식생분진은 손도 못댔고
화학은 유기화학을 손도 못 댔고, 일반화학도 문제풀이는 거의 하지 못한 수준이 었습니다.
한의학은 본초는 물론, 경락유주도 제대로 외우지 못했고, 의학한문 1회독도 못했습니다.
한문은 사서(맹자제외), 고문진보, 대학한문 1회 수업 듣고 문제풀이는 손도 못댔습니다..
대전대 (예비11번), 동의대 (예비15번), 동국대, 우석대 다 떨어졌습니다.

4. 수험생활 2년차 (24년3월~)
1) 몇 가지 고민
- 토익을 다시 볼 것인가….. 그냥 2~3문제 더 맞자!!
- 4과목을 그대로 유지 할 것인가…. 85~95는 자신 없다… 그냥 하자
- 학원 안 가고 온라인 강의로 계속 공부할 것인가…. 체력이 안 된다. 집에서 하고 차라리 자는 시간을 늘리자
- 다른 학원을 갈 것인가?? 그래도 하나는 바꿔보자 싶어 동제학원을 등록했습니다.

2년 차인데도 참 새롭고 신선하기만 했습니다.
한의학도 새롭고, 생물, 화학은 역시 처음 보는 것이 더 많고 사서는 여전히 좋은 말이 많구나….
5~7월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서 학습량이 부족했고, 일단 9월까지 한의학과 생물을 중점적으로 학습량을 늘렸습니다.

2) 학습 방법
중요한 것 모르는 것 노트 정리하고 연습장에 많이 써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대전대는 주관식 있습니다)
학원 온라인 강의의 경우 무제한 반복을 할 수 있어서 모르는 내용은 반복해서 수강했습니다.
3회독쯤 되었을 때 조금씩 정리가 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공부를 못해서 떨어지는 건 괜찮은데 열심히 하지 않아서 떨어졌다는 생각은 안 들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3) 문제 풀이에 좀 더
1년 차에는 문제 풀이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알고 있는 내용도 문제 패턴을 몰라 틀리는 문제도 많았습니다.
공부 기간 전체를 보면 이론: 문제 풀이를 약 8:2 정도 했고 1년 차는 9:1
2년 차만 놓고 보면 6:4 정도로 특히 생물과 화학은 문제 풀이에 좀 더 신경썼습니다.

4) 선택과 집중
대전대를 기준으로 공부했고 너무 디테일하거나 지엽적인(이런 것도 있다…) 하는 내용은 6월 이후에는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  한의학 : 총강 중심으로 오행, 장상, 경락, 병인병기, 의학사는 좀 꼼꼼하게 (생리학은 1회 강의만) 본초 테이블은 다 못 외웠고, 주요 약재,  귀경,  7정등만 암기
-  한문 : 사서 3회독, 의학한문 2회독
-  생물 : 이론 3회독,  문풀 2회독(식생분진은 문제풀이로만)
-  화학 : 일반화학 3회, 문풀 2회, 유기는 앞부분만(50강 중 20강) 1회

저는 너무 어렵거나 지엽적인 부분은 포기하고 점수 받아야 하는 부분에 집중해서 반복했습니다.

5. 몇 가지 괜찮았던 방법
다른 교재나 수업은 아예 엄두도 못내고 그냥 학원 강의로만 공부했습니다.
노베에, 체력, 기억력 모두 평균 이하이고 아날로그적인 인간이다 보니 다독에 많이 적어 보는 것 말고는 딱히 공부법은 없었습니다.
과목별로도 뭔가 노하우라고 드릴 말씀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1) 하루도 쉬지 않았다…
그냥 공부하는 시간이 더 마음 편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 10시간 학습을 기본계획으로…. 정말 공부 안 되는 날도 5시간 정도는 공부했습니다.

2) 잠은 많이 자자…
하루에 8시간 이상은 잤습니다.수험 준비기간 동안 공부하고 밥 먹고, 잠자고 산책하는 것 말고는 별로 한 게 없네요.

3) 노트 만들기….
과목별로 주요 내용, 어려운 부분, 문제 풀이 내용 등 정리했습니다.
분기 단위로 계속 정리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중복되어도 그냥 정리했습니다. 한의학 10권, 한문 4권, 생물 8권, 화학 3권 정도 되었습니다.
마지막 분기는 기존 정리노트에서 줄여나갔고 했고 시험 보기 직전에는 1권에 4과목을 정리 하는 시험장용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4) 나한테 강의하기…
녹음파일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가장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었습니다.
주요 부분, 어려운 부분을 이해하고 정리하면 내가 나한테 설명하고 강의 해주는 방식으로 녹음했고 이것을 반복해서 듣고 암기했습니다.
당연히 단순 암기 녹음파일도 많이 만들었고요…
저의 공부하는 노하우는 딱히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고 아날로그틱하게 노트에 적고 형광펜 칠하고 반복했습니다. 연습장에 써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공부도 힘들지만 중간 중간 고민스런 상황과 결정해야 하는 의사결정들이 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경험을 기준으로 몇 가지 의견 드립니다.

1) 0 => 85 Vs. 85 => 95
저는 0 => 85가 더 적합한 사람이라 판단되어 4과목 학교를 핵심 목표로 공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성적 안 나와도 많이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4과목 모두를 2과목 시험 보는 수준으로 잘하는 분들은 내 경쟁자가 아니니까 여러분도 한 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개인의 성향은 제법 명확히 구분됩니다.

2) 합격을 확정해 놓고 공부하자
붙으면 뭐 할꺼냐고 많이 물어봅니다. 붙으면 대학 다니면 됩니다.
저는 올해 떨어지면 어찌할 것인가?? 만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붙을 때까지 할거다!!!
그럼 결론은 정해져 있습니다. 결과는 합격이다.
결과는 합격이고, 합격이 돈과 시간과 노력, 운의 함수라면 저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모든 자원을 집중했습니다.
그냥 돈이 들어도 학원 도움을 받고 시간을 줄이자. 저는 주변에 비슷한 준비를 했던 사람들도 없고 학원 이 외에는 별다른 정보를 얻을 곳도
학원 수업 이외에 추가 학습을 할 여력도 없어서 개인적으로 시간 들이지 않고 학원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수업 내용에 집중했습니다.

3) 계획은 뒤에서부터 실행은 앞에서부터
합격할 수 있는 공부 수준을 기준으로 세워 놓고 시험일로부터 역순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가급적 자세히 세웠습니다.
당연히 계획대로 되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매월 다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계획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직도 활성화 에너지를 넘지 못했군….

4) 공부하기 싫을 때는 합격 수기를 써보자
공부가 정말 하기 싫고, 이걸 내가 할 수 있는 것 인가 싶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싶을때 저는 합격수기를 써 봤습니다. (될 때까지 할 거니까… 그럼 어차피 합격은 정해진 것이니까)
24년도에는 한 4번정도 써 본 것 같습니다. 쓰고 나서 며칠후에 보면 뭐 별거 아니고, 좀 웃기고… 피식 한 번 웃고 또 공부했습니다.

5) 내 점수를 Max 시키는 것이 목표
11월 모의고사 성적 (상위 10%평균/ 내점수)
- 한문 83.5 / 87.5 (+4)
- 한의학 96.9 / 87.5 (-9.4)
- 생물: 85.2 / 82.5 (-3)
- 화학: 67.5 / 35.0 (-32.5)
화학을 진짜 포기해야 하나???? 점수 올릴 곳은 화학밖에 없다. OK, 화학에 집중!!!
2년의 수험 기간 중 잘했던 결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중간 어렵고 고민스러울 때가 많지만…
내 상황과 성향을 고려해 보고, 또 무엇이 내점수의 Max 방법인가….를 분명히 하면 덜 헷갈릴 수 있었습니다.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길,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시길…
어차피 합격할 거니까 그냥 자기 성향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 시험후기(합격 대학 및 시험에 응시한 대학 포함)

→ 원광대

생물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화학도 유기 비중이 제법 높았고.
한문은 진짜 한문 실력을 테스트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여긴 안 되겠군…

→ 동국대

한의학, 생물, 화학 세 과목을 100분에 같이 시험을 봤습니다.
오 이건 풀만하다… 제법 잘 풀고 있는데… 남은 시간은 5분…
유성 사인펜으로 답안지를 마킹하고 있었습니다. ㅠㅠ
동국대는 꼭 검은색 볼펜을 가지고 가세요!!!

→ 대전대

- 한의학, 한문(각100점) 100분… 문제난이도는어렵지않으나주관식…
- 생물, 화학(생물 120점, 화학 80점) 100분… 문제 난이도는 평이한 수준이지만…
유기화학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오냐?? 주관식도 2문제 모두 유기화학….
날벼락이다. 올해는 아닌가 보네…

→ 동의대

한의학, 한문, 생물무난한느낌이었습니다.
당연히 답안지 내고 2~3문제 답안을 잘못 체크한 듯… 그것도 상수이니….

대전대 최초 합격하였습니다.

▣ 동제편입학원에 대한 학원 후기를 작성해주세요
→ 동제편입학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맨날 웃어주시는 원장님"

1) 무제한 동영상 수강
- 노베이스에 혼자 온라인 강의로 공부하는 저에게는 반복, 다독이 중요했고
동영상 수강 회수에 제한이 없는 시스템이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2) 매달 무료 모의고사
- 학업 진도, 내 수준을 확인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것은 학원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운영일 텐데… 감사합니다.

3) 맨날 웃어주시는 원장님
- 원장님께서 편하게 이야기 들어 주시고 적절히 조언 주셨습니다. 좋은 사람인 것 같아 마음이 편했습니다.
매월 비수강생 포함 무료 모의고사 운영만 봐도 알 수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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