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동국대학교 정OO 님 합격수기

  • 정** 조회:687 |  2026-03-09 12:49:42

▣ 합격대학 : 동국대학교

▣ 토익점수 : 990

▣ 한자급수 : 1급

▣ 준비기간 : 1년 6개월

이 중 2개월은 직장병행을 했으며, 2024년 8월에 원장님과의 상담 이후에 '퇴사하고 올인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회사에 퇴사를 알렸습니다.

▣ 합격수기

저는 비SKY에 저학점,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행운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동국대가 나이와 학벌을 많이 본다는 이야기가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해 합격생들을 보면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체력이 너무 약해서 일주일 내내 쉬지 않고 매일 열시간 이상 공부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에, 자투리 시간을 많이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공부 중간에 산책을 할 때는 중얼중얼하며 간단한 암기(ex. 육경병제강 영란비전론)를 하거나 인강을 들었습니다.

점심 먹을때는 주로 퀴즐렛으로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이나 벽 등에 정리한 내용을 써붙여놓고 틈틈히 최대한 눈에 바르려고 했습니다.

공부하다 잠이 쏟아지면 굳이 이기려 하지 않고 15분 내외로 쪽잠을 잤습니다.

대신에 잠에 빠져들면서 방금 전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머릿속으로 계속 떠올리면서 잠들었습니다.

이러면 무의식중에 기억에 저장된다는 얘기를 어딘가에서 봤기 때문입니다.

보통 15분 내외로 다시 깨어나더라고요.

저는 제가 잠을 못 이긴다는걸 너무 잘 알고, 참으려고 하면 오히려 더 집중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알기에 잠에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 직전 한 달은 오전에는 잠이 와도 깨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동국대 시험이 오전이기 때문)

시험 준비하면서 허리가 안좋아져서 한의원에 침 맞으러 자주 다녔는데, 침 맞을때도 계속 직전까지 공부한 내용을 떠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같은 문제를 매우 매우 여러번 풀었습니다.

특히 화학은 핵심적이고 중요한 문제는 10번 넘게 풀었고, 그 중에서도 잘 안풀리는 문제는 20번 넘게 계속 계속 풀었습니다.

고난이도 문제를 맞추자는 욕심을 버리고, 정말 중요하고 남들 다 맞추는 문제는 모두 맞추자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지만, ‘이거 시작한거 정말 옳은 선택이었나’ 싶은 적은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작년 봄이 가장 고비였습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거 한다고 되는건가’ ‘괜히 돈 시간 체력 써가면서 고생만 하고 끝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제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의식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이루고 싶었고, 포기하지 않을 수 었었습니다.

편입 시작을 고민하는 분이시라면 내가 미래에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왜나하면.. 저의 경우에는 수험생활이 생각보다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면 버텨내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 시험후기

25학년도에 연습삼아 원광, 대전, 우석, 동의 시험을 보고 나니, 원광대가 다른 학교들에 비해 문제가 월등히 어렵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문제가 비교적 무난한 학교에서 1-2등을 하는 것보단 모두가 어려운 학교에서 1-2등을 하는게 더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원광대를 타겟으로 잡았습니다.

다른 학교들에 비해 꾸준히 모집인원이 많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한문과 화학을 열심히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한문과 유기화학을 하지 못해 동국대로 목표를 바꾸게 되었고, 한문 대신 한의학과 화학을 끝까지 했습니다.

동국대 지필고사는 대체로 무난한 편이었고, 공부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다만 올해에는 예상치 못하게 한자 문제가 많이 나왔습니다.

다행히도 오상현 선생님의 한문문법 강의에서 다룬 한자들이 많이 나와서, 대부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모두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이었습니다. (이건 응시자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면접관 2 : 지원자 1이었고, 압박면접은 전혀 아니며 오히려 긴장하지 말라고 다독여주시는 분위기였습니다.

면접 순서는 학교측에서 미리 정해놓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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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제편입학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오아시스를 향한 나침반

저는 거의 모든 강의를 인강으로 들었지만, 준비하면서 딱 두 번 원장님을 찾았습니다.

첫번째는 처음 진입을 결심하고 퇴사를 고민할 때, 두번째는 26학년도 시험 두 달 전 거의 자포자기 하기 직전입니다.

우선 24년도 8월에 동제 설명회에 참석 후 원장님과 1:1 상담을 진행한 끝에 '올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사 할까요, 말까요 여쭙는 저에게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나는 한의사를 무조건 해야겠다

한의사 아니면 안된다 싶으면 퇴사를 하시는게 맞고, 그 정도는 아니라면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잠깐 병행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는 식으로 대답해 주셨습니다.

(오래돼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ㅠㅠ) 아무튼 저는 무조건 한의사가 하고싶었고, 이거 아니면 안된다 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바로 퇴사를 했습니다.

작년 11월에 원장님과 상담할 때에는, 저의 진단고사 성적표를 보시고는 '한문 했다가, 안했다가, 화학 했다가, 안했다가, 갈팡질팡한게 딱 보인다'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이번에 동국대가 일반편입 모집도 시작하고 토익 비중도 높아져서 토익 990을 정말 잘 살릴 수 있는 학교가 동국대인데, 중간에 화학을 놓은 게 아쉽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화학을 반년간 열심히 하다가 7~11월에는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3월에 이정도 점수라면 만약 화학을 계속 했다면 충분히 성과가 있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고, 저는 그 말을 듣고 용기를 얻어 막판에 다시 화학을 해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지금이라도 화학을 다시 해라!' 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시기엔 어려웠겠지만, 이 때의 상담을 통해 저는 오히려 용기를 얻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수 있었습니다.

한의대 편입의 여정은 끝이 안보이는 사막을 걸어가는 고행과도 같았습니다.

드넓은 사막에서 내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조차 모르던 상황에 동제가 좋은 나침반이 되어 주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작년 11월의 저는 오아시스에 거의 다다르긴 했으나 근소한 방향의 오차로 인해 오아시스에 도달하지 못할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나침반이 없었다면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 아무도 모르겠죠..

▣ 동제편입학원의 강의에 대한 수강 후기를 작성해주세요

저는 편입준비 시작을 동제의 한문과 한의학 입문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2024년 가을에 처음 듣기 시작했고, 당시 2023년도 촬영본을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가장 처음 들은 강의는 오상현 선생님의 한문문법 강의인데, 듣다 보니 한문에 재미가 붙고 선생님 스타일도 저랑 매우 잘 맞아서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한의학 입문과 총강도 모두 들었습니다.

인강으로 들어서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학생들을 정말 생각하시고 좋은 분이시라는 게 느껴져서 저 혼자 친밀감이 생겨 계속 믿고 따랐습니다.

덕분에 한문기초 뿐 아니라 한의학도 거부감 없이 총강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도에는 이세연 선생님의 집요, 문영 선생님의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부할 양에 짓눌려 잘 정리되지 않던 부분들이 집요 강의로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문영 선생님의 문풀 강의는 어떤 부분이 문제화되는지 알기 좋았고, 특히 변증 문제 정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총강을 넘어서는 생리학과 동의보감 난경 내용도 많아서, 심화 내용을 익히기에도 좋았습니다.

여러 학교들의 최신 기출을 반영한 문제들도 많이 제공해 주셔서, 시험 직전까지 선생님의 문제들을 계속 복습했습니다.

문영 선생님 특유의 털털하심도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막판까지 외워지지 않는 부분은 연소희 선생님의 집요로 채웠습니다.

저는 특히 경락유주가 시험 한달 전까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고생했는데, 막판 정리를 하기에 연쌤의 강의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생물은 김양준 선생님의 단원별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생물이 가장 취약했던 저에게 선생님의 문제가 어렵게 느껴져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 문제들을 수없이 복습한 끝에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11월 한 달은 자포자기 심정에 마음이 헤이해져서 일부러 현강을 들었습니다.

경쟁자들 속에 제 자신을 던져놓고 싶기도 했고, 김양준 선생님의 좋은 에너지도 얻고 싶었습니다.

양준쌤 특유의 그 바이브가 너무 좋았습니다!

생물 명쾌하게 잘 가르치시는 건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엉켜있던 생물학 지식이 이 때 많이 풀렸습니다.

저는 1년 내내 동제 진단평가를 봤고, 수험생활의 시작과 끝도 동제와 함께 했네요.

좋은 강의로 이끌어 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훌륭한 조언자 겸 안내자가 되어주신 원장님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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